– 지와스라야, 자회사(PT. Jiwasraya Putra) 설립
– 공기업 4개 회사 참여, 보험 상품 판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계약
PT Asuransi Jiwasraya 보험사의 방카슈랑스 계약 피해자에 대한 실낱 같은 해결방안이 사고발생 11개월만에 가시화되고 있다.
Antaranews, Kompas 등 유력 매체들은 지난 9월13일, 지와스라야는 자사의 유동성 개선을 위해 자회사 PT. Jiwasraya Putra를 설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신설법인인 지와스라야 뿌뜨라는 4개의 공기업 즉 PT Bank Tabungan Negara, PT Pegadaian, PT Kereta Api Indonesia 및 PT Telkomsel 등과 보험 상품 판매를 위한 협력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와스라야 뿌뜨라는 공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여,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 4개 공기업의 고객과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보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지와스라야의 경영진은 자회사를 설립함과 동시에 금융 재보험 회사와 협력하여 새로운 보험 상품을 기획했는데, 금융 재보험사와의 협력은 지와스라야 뿌뜨라의 리스크를 상쇄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와스라야 뿌뜨라의 보험 상품 판매는 2019년 10월 혹은 11월부터 공식 판매되며, 이 보험 상품의 판매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 4개 공기업이 독점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8일 Kontan 등 유력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최근 “Global Economics Risks and Implementations”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침체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인도네시아의 일반적인 금융 시스템은 세계 경제 침체 위험에 대한 대응력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즉각적인 금융 정책 개선이 필요한 두 가지 영역이 있다고 언급하며, 그 중 하나가 지와스라야와 AJB Bumiputera 보험회사의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올바른 정책을 시행하여 금융 시스템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인도네시아생명보험협회(AAJI)는 지난 11일, “지와스라야 자금 유동성 문제 발생으로 인해 신뢰성에 크게 타격을 입은 보험업계의 신뢰 회복과 피해 고객 구제를 위해 긴급한 해결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세계은행의 인도네시아 금융 서비스 부문과 관련된 자료 배포는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감독청(OJK)은 지와스라야의 신설 법인 설립을 통한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과 관련 회사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와스라야의 인도네시아인 피해자들은 조코위 대통령의 SNS를 통해 빠른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서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인 동포 피해자들도 서명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예상되는 지와스라야의 피해자 구제는, 신설법인인 PT Jiwasraya Putra의 보험 상품 판매를 통해 신설법인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후, 신설법인의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 매각 이후 피해자 구제의 단계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민뿐만 아니라 한국인, 인도인, 말레이시아인으로 이루어진 PT Asuransi Jiwasraya 보험사의 방카슈랑스 계약자 포럼은 “PT Asuransi Jiwasraya 보험사 가입 방카슈랑스 보험금은 16조 4,000억 루피아”라고 주장했다.
보험 가입자는 17,721명으로 보험 계약자 중에서 BRI 은행에서 계약자는 3,687명에 3조 8,900억 루피아, Standar Chartered Bank (SCB) 은행은 2,983명에 3조 2,600억 루피아, BTN 은행 보험 계약자는 2,838명에 2조 7,100억 루피아, QNB 은행 보험계약자는 1.865명이 2조 6,600억 루피아, ANZ 은행에 보험 계약자는 1,703명이 1조 4,700억 루피아, Victoria 은행에 보험 계약자 2,284명은 1조 3,700억 루피아이다.
한국계 KEB 하나은행 경우에는 보험계약자가 1,139명에 1조 5,300억 루피아이며, 한국인 보험 계약자는 474명에 보험금은 5,720억 루피아라고 CNBC Indonesia가 지난 1월 19일 보도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