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Grab) vs. 고젝(GoJek)” = “현대기아차 vs. 미쓰비시차”

– 미쓰비시자동차, 고젝(GoJek)에 투자 결정 – 투자 조건 비공개
– 현대기아자동차, 그랩(Grab)에 총 2억 7500만 달러 투자 완료(2018년)

JCN Newswire의 7월 8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자동차(MMC)는 미쓰비시사와 함께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주문형 멀티서비스 플랫폼인 고젝(GoJek)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3사는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이동 서비스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 조건은 양사 합의에 의해 비공개 되었다.

미쯔비시자동차의 이번 투자는 더디게만 보였던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이 수면 위로 나오자마자 발표되어 흥미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유니콘(Unicon) 기업인 본사를 둔 고젝은 주문형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교통, 음식 배달, 전자 결제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위한 앱(App.)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 등에서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와 미쓰비시상사는 고젝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양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현대기아자동차는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Car Hailing) 서비스 회사인 그랩(Grab)에 2018년 1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억 7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2019년부터 전기차(EV) 기반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양사가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그랩은 금년 1월 싱가포르에서 코나EV를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랩은 연내에 총 200대의 코나EV를 구매하여 그랩 드라이버에게 대여/운행할 계획이며, 이번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충전 인프라, 주행 거리, 운전자 및 탑승자 만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과 사업성을 검증한 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