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사 배응식 PT KORSIA GROUP PERKASA 대표
배응식(66) 인도네시아국가체육회 KONI 한국 특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체육 가교에 혼심을 다하고 있다. 배 특사는 30년간 봉제인으로 외길을 걷다가 용무도인도네시아 회장을 역임하면서 체육인으로 돌아섰다.
배응식 한국특사는 “선진화한 한국 스포츠와 무술 등의 교류를 잘하기 위해 이 나라 국가체육회 KONI에서 정식으로 나에게 준 직함”이라고 설명했다.
배응식 한국특사는 유도-태권도-합기도-씨름-궁도-권투를 접목한 한국의 특공무술인 용무도를 인도네시아 군에 전파하는데 앞장섰다.
인도네시아에서 용무도는 1년에 두 차례 전국의 군인을 대상으로 경호실장배, 참모총장배 용무도대회를 연다. 또 4년마다 열리는 이 나라 전국체전에서 용무도가 2016년 시범종목으로, 2020년부터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용무도는 20여년 전 용인대가 만든 한국의 전통 무술이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한국대표팀 인도네시아 업무 역할을 독특히 수행했다. 배 특사는 이번 2019아시안피스컵 배구대회임에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여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
배특사는 “이번 아시안피스컵 대회가 남북한이 참가해야 하기에 많은 어려움 가운데 열렸지만 개최이후 너무 좋은 반응에 다음 대회가 더 커질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한인회 대사관 각 단체에서 후원해 줘 인도네시아 한인사회 역량에 다시한번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배응식 특사는 인도네시아 한국봉제협회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임원을 맡고 있으며 월드옥타 자카르타 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배특사는 PT KORSIA GROUP PERKASA와 PT KORSIA BOAN PERKASA대표를 맡고 있으며 종합무역 및 컨설팅, 부동산 개발 그리고 경비용역을 맡고 있다.
북한특사 유완영 SGI컨설팅회장
유완영(56) SGI컨설팅 회장은 인도네시아 국가체육회 (KONI) 북한 특사로 2019아시안피스컵 개최에 산파역을 맡았다.
유완영 북한특사는 지난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체육 교류 현장의 산증인으로 활동했다. 2017년 5월 대한장애인체육회 남북장애인체육교류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된 후 북측과 협상에 나서 굵직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유 회장이 이끈 남북장애인체육교류위원회를 통해 북측과 장애인 체육 육성을 위한 용품 지원, 시범 경기, 시설 활용을 논의했다. 북측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이 카운터파트였다.
유 회장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요청으로 북측 장애인 선수단 패럴림픽 참가 협의 창구를 맡았다. 패럴림픽에 참가한 북측 선수단을 지원했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의 만남 등을 통해 체육 교류를 논의했다.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이후 보폭을 더욱 넓혔다. 2018년 10월 개최된 자카르타-팔렘방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북 탁구수영 단일팀 구성을 성사시켰다.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탁구수영 합동훈련도 그의 작품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KONI)는 최근 북한과 체육 교류를 활성화고자 유 회장을 북한 담당 특별친선대사로 임명했다. 인도네시아와 북한 간 체육 교류 협의 창구를 맡아달라는 것이다. KONI는 자카르타 2019년 아시안피스컵 개최를 계기로 평양에서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어 다시한번 유회장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유 회장은 1996년 대북 사업을 시작한 1세대 남북 경협인이다. 평양 대동강구역에 컴퓨터 모니터 및 인쇄회로기판 공장과 포장용 발포수지 공장을 세웠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INNOBIZ)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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