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며, 좋아지고 더 편해지는 일이 많다. 하지만, 더 편리해지는 것이 많아지면서 이를 받쳐줄 수 있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안전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매우 힘들고 고된 일이다.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일상 속에서 힘든 일을 버티기 위해 담배를 찾는 이들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담배는 흡연자의 건강을 해치지만, 연기를 들이마시게 되는 주변 사람들의 건강도 함께 해친다는 것이다. 또한, 담배 연기는 각종 화학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환경에도 피해를 준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흡연자가 꽤나 많은 나라 중 하나로 30~35위라는 상위권에 속해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 흡연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디에서나 누군가 담배를 핀다는 것은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는 일이 되었다. 사람들이 담배 연기를 마시면 암, 심장병 등에 무서운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문제는 이 담배가 흡연자 뿐만이 아닌 다른 주변 사람에게도 불쾌감을 준다는 것이다. 버스 정거장이나 빌딩 앞에서 흡연을 하면, 주변에 있는 비흡연자들, 특히 어린아이 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담배 연기에는 보이지 않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흡연자가 아니더라도 각종 질병에 노출된다는 점이 매우 불편하고, 이를 불쾌해하는 사람들의 수는 날이 갈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환경과 건강에 해로운 이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일까?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중독성’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라는 성분이 기분을 좋게 해 주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도파민이 분비되면 우리는 편안함을 느끼고 긴장이 완화되고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는데, 니코틴에 의해 중독이 되면 도파민 분비가 일정 수치 밑으로 떨어지면서 긴장하게 되고 초조함과 불안감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쉽게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담배의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흡연자들의 수가 늘면서 많은 학생도 담배를 피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흡연 인구 비율이 아주 높은 국가다. 18세 이하 청소년 중 9% 정도가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를 구매하는 것은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실제로 ‘라피 아난다’라는 인도네시아 소년이 하루에 담배 40개씩 피울 정도로 중독 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적 이 있다. 라피 아난다는 겨우 2살이었고, 부모님 두 분 다 흡연자로, 아이는 호기심에 엄마가 피다 버린 담배를 주워 핀 이후로 멈출 수가 없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은 부모는 결국 아이를 통제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처럼 어른들도 ‘담배’라는 문화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흡연자들의 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구역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담뱃갑에는 다소 끔찍한 경고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이 경고 그림들은 담배의 심각성을 조금씩 퍼트리기 위함이며, 많은 이들이 담배가 끼칠 수 있는 질병들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담배는 누군가의 피로에 젖은 하루를 위로해줄 수 있지만, 한번 피면 끊기 어렵고 건강과 환경에 해롭기 때문에 충분한 이해와 통제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흡연자들의 수를 줄이기 위해 많은 것들이 바뀌고 통제를 위해 담배에 대한 경고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담배는 우리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지만, 이와 함께 따르는 부작용들을 꼭 다시 한번 생각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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