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뎅기열 치료비 RP5조 3,000억…국가 경제 부담

최근 수년간 많은 국민들이 앓은 뎅기열 때문에 국가경제의 부담이 되고 있다. 보건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 23일까지 전국에서 뎅기열에 걸린 국민은 26,129명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 그리고 예방과 치료를 받기 위해 큰 비용과 생산적인 시간이 낭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7년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에데스 에기티(edes agypti) 전염모기로 인한 뎅기열에 걸린 환자는 서부 자와주에서 최고 10,016명으로 나타났다. 동부 자와 주에서 발생한 환자는 7,838명, 중부 자와 주 환자 7,400명,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환자가 3,350명이 발생했다.

2018년에는 전국에서 뎅기열 환자가 53,075명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에는 뎅기열 환자가 무려 204,171명으로 최고치 기록했다.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UI)의 사회건강학과 연구에 따르면 “뎅기열은 국가 경제의 부담이 되고 있다. 이는 치료를 받기 위해 큰 비용과 생산적인 시간이 낭비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UI의 사회건강학과는 보건부의 2015년 자료에 따른 연구를 했다. 연구 결과는 2015년 뎅기열 환자는 129,650명으로 판명되었다. 하지만 의심 환자는 898,475명이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596,391명은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로 인한 치료비는 3억 8,11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 치료비를 달러당 14,000루피아로 계산하면 5조 3,000억 루피아이다.

최근 환자가 급증하자 치료시설도 부족한 상황이다. 동부 자와 주 모조께르또시에 사는 주민은 11세 아들이 뎅기열에 걸려 현지 보건소에 갔지만, 환자 만원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서 결국 병원에서 100만 루피아를 내고 치료받았다고  Kompas 신문은 지난 2월 26일 보도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