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한인동포 모든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도네시아가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도 규제에서 규제완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투자 허용 여부의 기준인 투자 네가티브 리스트(Investment Negative List/INI) 대통령령 대폭 완화 공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령 INI가 완화되면 사업 특히 인허가 환경이 개선되고, 사업하기가 덜 어려워지고,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전쟁의 유탄에 맞아 중국에서 제삼국으로 기지를 옮겨야 하는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일부가 베트남, 인도 혹은 인도네시아로 옮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INI 완화 조치는 한국자본의 인도네시아 유치에 공헌할 것으로 봅니다.
몇일 전 세계 제5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년 25만 대 생산 규모의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을 건립한다는 인도네시아 공업부 한 청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한인동포 사회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외국인 고용에 관한 엄격한 규제와 인도네시아 내수 경기 침체로 지난 2-3년 동안 10,000 – 15,000 여명의 한국인이 인도네시아에서 철수했다는 여파로 한국인을 주고객으로 하고 있는 요식업계, 관광업계, 소매업, 부동산시장, 학교, 교회 등이 2019년 새해에는 불경기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는 아직은 관권사회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정부의 정책에 역행은 사업존속 자체를 위험하게 할 수 있는 현지 실정임을 기억하시고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회사에서, 사회에서 우리를 도와주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인격을 존중해주며 살기를 바랍니다.
인도네시아 사람은 우리에 비해 소극적입니다. 자신에게 잘 해주는 상대에게는 잘 해주고 자신에게 잘못 해주는 상대에게는 잘못 해주는 것이 소극적인 사람들의 특성입니다. 가정부나 운전기사나 직원이 10년, 20년, 30년 동안 일하고 있는 한인동포 가정이 있는가 하면 매년 바뀌는 가정도 있습니다.
소극적이며 상대적인 사람들의 특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베푸는 대로 돌아오는 사회입니다. 주위의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기를 바랍니다. 베푸는 사람은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2019 새해 내내 인도네시아 한인동포 모든 분의 건강과 가정과 자녀들과 하시는 일 위에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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