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묻지마 집단폭행 당해… 한인사회 “부글부글”

S군, 몰에서 식사중 끌러가 무차별 폭행당해 중상 입원 폭행범 "괴롭히는 사람 잘못알고" 한국학생주도 5개국학생 집단폭력

한인동포자녀 S모군(11학년)이 몰에서 밥을 먹다가 끌려가 묻지마 집단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를 당한 학부모의 지인 B씨 제보에 따르면 “S군은 지난 11월30일 자카르타 근교 K몰에서 친구와 밥을 먹고 있다가 외국인 학생 5명이 무작정 주차장으로 끌고 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면서 “부상이 심해 경비원이 발견하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전했다.
이날 S군은 경비원이 주차장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 발견되고 병원으로 응급조치했으며, 심한 타박상과 얼굴이 찢어져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S군 부모와 경찰은 폭행 장면 CCTV를 확보하고 묻지마 집단폭행에 가담한 외국인 5명 학생을 체포하고 조사 중이다.
집단폭행 피해학생 부모의 지인 B씨에 따르면 “학생 집단 폭력범들은 우리 아이와 아는 사이도 아니고 한번 만난 적도 없는데 묻지마 집단폭행했다”면서 “폭행을 주도한 한인학생은 외국계 국제학교에 다니며 그 친구들이 폭력에 가담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외국인 학생 폭행범들은 “괴롭히는 친구인줄 잘못알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들은 한인동포들은 “한인학생이 주도한 묻지마 외국학생 집단폭력은 처음 듣는 일이라 충격”이라면서 “철저한 조사와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공분하고 있다.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