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리는 보고르 소재 경기장에 한국팀을 응원하는 관중들이 대부분이었다. 어림잡아 15000여명? 그럼 자카르타 수도권에 사는 한인동포들은 다 모였다는 계산….. 어찌하든지 이날 결승경기는 대회 최대 이벤트였으며 한인동포사회의 가장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응원단은 서울에서 찾아온 붉은악마 응원단을 비롯한 한바패 응원단, JIKS 브라스 밴드 등 응원 리더들이 각 블럭별에서 한일전 경기를 응원했다.
서울서 찾아온 붉은악마응원단은 “해외에서 이렇게 조직적으로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곳은 인도네시아가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7학년 학생들은 붉은악마 응원팀과 함께 호흡을 맞춰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큰 응원의 힘을 실어주었다.
경기가 4시간전부터 찾아온 한인동포들은 “베트남 박항서 감독을 응원하려고 왔다”고 전하하면서 베트남 승리를 기원했다. 한인 결승전에서 한국팀은 연장전에서 2:1로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줬다. 한인동포들은 “언제 인도네시아에서 이같은 응원을 다시 해볼 수 있을까”라며 화이팅을 외쳤다.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