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청의 Arief Sulistyanto 범죄형사반장(Kepala Bagian Reserse Kriminal Kepolisian Negara Indonesia)은 8월 23일에 자카르타 경찰본부에서 “사복경찰을 개혁할 것”이라며 “사복경찰 수사 능력을 강화하고 구성원의 도덕을 촉진시키겠다”고 Kompas신문이 8월 24일 보도했다.
지난 8월 18일 (토) 경찰본부 불법징수방지팀 (Tim Saber Mabes Polri)은 중부 자와주 마디운 (Madiun)지역 경찰서의 현장체포작전 (OTT – Operasi Tangkap Tangan)에 불법행위로 지역경찰서장을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디운 지역경찰서는 운전면허증 신청자에게 500,000루피아를 받아오다가 적발되어 경찰서장, 경찰관 4명, 공무원 1명이 체포되었다. 한편, 지난 5월 여론조사결과 경찰에 대한 신뢰도는 78.8%이다.
Arief Sulistyanto 범죄형사반장은 “사복 경찰 구성원이 부정부패를 하면 안된다. 누구일지라도 부정부패를 하면 반드시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월 24일자 콤빠스 신문의 시사해설에서 “경찰의 불법적인 징수행위 적발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경찰 불법징수 방지팀의 보고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관직의 불법징수행위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 지배시 VOC회사 (Vereenigde Oostindische Compagnie) 사례에서 시작되었다. 결국 VOC는 부정부패로 망했지만 그때부터 관료직 뇌물수수는 관행처럼 번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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