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북한초청

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와 김일국 북한 체육상(왼쪽),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과 인도의 경기를 응원하던 중 대화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도종환 장관-김일국 북 체육상 연이은 회동으로 남북관계 개선 물꼬 터 도 장관 “올해는 스포츠가 국가의 운명을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해” 남북 체육교류 중요성 강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내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맞아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고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자카르타에서 다시 만난 두 장관은 남측에서 열릴 10월 남북 통일농구 개최 협의와 내년에 열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와 내년 7월 광주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의 참가를 제안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자카르타에서 연이은 회동을 통해 남북한 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도 장관은 지난 18일 자카르타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스포츠가 국가의 운명을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해”라며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여도 스포츠 교류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남북 체육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안 게임 특별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