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진도 8.7 준비되어 있나?

기상기후지질청(BMKG) Dwikorita Karnawati 청장은 “자카르타가 직접적인 지진의 영향을 받는다면 아주 치명적이며 피해에 민감한 조건에 놓여있다”고 발표했다. Dwikorita 청장은 2월28일 열린 “자카르타 8.7 강도 지진에 맞설 준비가 되었나?”라는 주제로 열린 지질 기후학자 협회 토론회에서 이와 같이 단언했다.

그는 “자카르타는 지반이 약하고 활성단층에 둘러싸여 있어 진원지로부터 강도가 아주 강하게 미치게 된다”며 지난 1월 Lebak에서 있었던 강도 6.1의 지진이 자카르타에서 감지되었던 경우를 언급했다.

당시 감지된 지진은 8.7강도의 1/10정도에 불과했으며 만일 직접적인 8.7강도의 지진이 자카르타를 덮쳤다면 2004년 아체 지진의 수위와 같은 피해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카르타의 거의 모든 지역은 거대지진의 섭입대와 활성단층으로부터 오는 잠재적 영향권에 전지역이 놓여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카르타 대 지진 기록은 1699년, 1757년, 1880년 그리고 1834년 4번 거대지진을 겪었다.

이후 자카르타는 130년동안 큰 지진이 없다가 최근 또다시 강진의 영향권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Lebak 지역의 6.1 지진은 MMI 진도값 V-VI (5-6)의 강도에 해당하며, 자카르타가 지진 안전구역이라는 것이 잘못된 인식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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