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입결정 “추수 맞은 농민 어쩌라고”

쌀 값 상승 막으려고 수입결정한 정부 추수 맞은 농민 외면해 비판

정부의 쌀 수입결정에, 2달 앞으로 다가온 추수맞은 농민들 외면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쌀값 상승을 막기 위해 정부가 쌀 50만톤을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2주 남은 수확기를 맞아 농민들의 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농업분야를 총괄하는 국회 제4분과회 Michael Wattimena 부의장은 1월 16일 이와 같이 밝히며, 정부의 성급한 쌀 수입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트리뷴이 17일 보도했다. 한편 수입 쌀은 이달 말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한 입법부 의원들도 정부가 추진하는 식량전담반을 비난했다.

쌀값인상이 소비자들의 가계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자바, 람풍, 수마트라, 발리, 서부 누사뜽가라 및 술라웨시 지역의 중급 쌀의 상한 가격을 kg당 9,450루피아로 정했다. 그리고, 수마트라, 칼리만탄 및 동부 누사뜽가라 등의 나머지 지역에서는 kg당 9,950 루피아, Maluku와 파푸아에서는 kg 당 10,250 루피아로 책정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가격 추적 웹 사이트인 hargapangan.id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인 쌀값 인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노동자 연맹 (KSPI)의 Sid Iqbal 협회장은 쌀 수입 결정은 농산물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곧 추수 시즌을 맞은 농민들의 구매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입된 쌀은 이달말에 인도네시아에 도착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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