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수시 푸디지아스 투티 장관 “북 나투나 해는 우리의 영해이지 남중국해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 해역의 이름을 다시 지을 권리가 있으며 북 나투나 해는 우리의 것이다” 주장
중국이 인도네시아를 향해 인도네시아 경제수역 내 남중국해(SCS)의 이름을 다시 짓겠다는 결정을 번복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8월 3일 보도했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문제의 해역의 이름을 명명한바 있는데, 나투나 섬 북쪽에 해당하는 ‘북 나투나 해’가 그것이다.
이에 지난 8월 25일 채널 뉴스 아시아를 통해 중국 외무부는 공식문서를 베이징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보내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문서에서 중국은인도네시아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며 이는 혼란과 논쟁의 소지가 생길 수 있고, 평화와 안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적었다고 전해진다.
중국 외무장관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는 건강하고 안정되게 유지되고 있었으며 남중국해 논란은 잘 진전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일방적인 명칭수정은 외교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의 남서지역에 대해 해양권 주장 논란을 겪어 왔으며 이번 명칭 정정문제는 논란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 수시 푸디지아스 투티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결정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북 나투나 해는 우리의 영해이지 남중국해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 해역의 이름을 다시 지을 권리가 있으며 북 나투나 해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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