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합동회의서 발표… ‘해상 추락’ 178건으로 최다
– 국회 “해상 교통 비상사태… 승선자 명부 등 안전 관리 전면 쇄신해야”
올해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600건이 넘는 해양사고가 발생해 4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하마드 샤피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바사르나스) 청장(공군 중장)은 1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스나얀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국회(DPR RI) 제5위원회, 교통부, 기상기후지질청(BMKG) 합동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색구조(SAR) 작전 결과를 발표했다.
바사르나스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8월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총 601건의 해양 수색구조 작전이 수행됐다. 전체 사고 관련 피해자는 3,60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220명이 포함됐다. 피해자 중 3,165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나, 239명이 숨지고 203명이 실종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해상 추락(Man over board)’이 1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관 고장(103건), 통신 두절(92건), 선박 침몰(63건), 선박 전복 및 의료 후송(각 52건), 선박 화재(15건), 선박 좌초(13건), 침수 및 충돌(각 12건) 순이었다.
샤피이 청장은 해양사고 예방 및 신속한 구조를 위해 선체와 추진 기관, 항법·통신 시스템 전반의 감항성(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성능) 유지를 촉구했다. 특히 사고 발생 시 비상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EPIRB)의 작동률이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승객 안전 브리핑 의무화, 통합 승객 데이터 관리, 비상 대응 합동 훈련 등 안전 관리 체계 개선을 관계 당국에 권고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회 제5위원회는 해상 교통 안전 관리의 부실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라사루스 국회 제5위원회 위원장은 실종자 203명과 관련해 “승선자 명부(매니페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승객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고질적인 승객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라사루스 위원장은 두디 푸르와간디 교통부 장관을 향해 “현재 상황은 명백한 ‘해상 교통 비상사태’”라고 규정하며, “사고 후 수습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정원 준수 확인과 사전 예방 조치를 대폭 강화해 바다 위의 위협 요소를 근절하고 해상 운송 안전 시스템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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