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강타한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 운영 정상화… 110여 명 긴급 대피

지난 주말부터 발리의 바둥(Badung)과 덴파사르(Denpasar)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강풍 등 기상 악화로 한때 타격을 입었던 이구스티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24일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일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있었으나, 현재 전반적인 공항 서비스는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구스티 응우라라이 공항의 게데 에카 산디 아스마디(Gede Eka Sandi Asmadi) 커뮤니케이션 및 법무 부문장은 2026년 2월 2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오후 3시 30분(인도네시아 중부 표준시·WITA) 기준, 강우를 동반한 악천후 속에서도 공항 운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측에 따르면 앞서 발리를 덮친 폭풍우로 인해 총 5편의 항공편이 회항하거나 지연되는 등 영향을 받았다. 도착편의 경우, 마닐라발 세부퍼시픽 5J 281편이 마카사르로, 푸켓발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QZ 247편이 자카르타로 각각 회항한 뒤 당초 예정보다 늦은 오전 시간에 덴파사르에 착륙했다.

출발편 역시 차질을 빚어 덴파사르발 마닐라행 세부퍼시픽 5J 282편이 3시간 지연 출발했으며, 롬복행 트랜스누사 8B 5254편과 윙스에어 IW 1856편도 기상 상황으로 인해 출발 일정이 변경되거나 지연 운항되었다.

공항 당국은 항공 안전 확보 및 원활한 터미널 운영을 위해 기상기후지질청(BMKG) 및 에어나비 인도네시아(AirNav Indonesia)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게데 에카 부문장은 “승객 서비스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터미널 시설 보호 및 인프라 점검 등 기상 상황과 관련된 모든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공항 진입로의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해 여유 있게 도착하고, 항공사를 통해 최신 운항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발리 지역은 지난 21일부터 지속된 비로 인해 심각한 물난리를 겪고 있다. 24일부터 바둥군, 타바난(Tabanan)군, 덴파사르시 일대에는 30~120cm 깊이의 홍수가 발생했다.

지역재난방재청(BPBD)에 따르면 현재까지 침수 42곳, 산사태 5곳, 옹벽 붕괴 4곳, 제방 붕괴 1곳 등 다수의 재산 피해가 접수되었으며, 이로 인해 현지 주민 30여 명과 관광객 80여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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