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7일 서자바주 카라왕 대풍년 수확 행사 참석
“정부 비축미 300만 톤 달성, 민족의 저력 입증”
4년 목표 조기 달성 시사… “타국 의존 탈피, 진정한 강대국 도약” 천명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국가 식량 안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州) 카라왕에서 열린 대풍년 수확 행사에 참석하여 인도네시아가 완전한 ‘식량 자급자족’ 단계에 진입했음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했다. 이는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 온 국가 식량 안보 강화 노력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자카르타 대통령 비서실 및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대통령 전용차량인 ‘MV3 가루다 리무진’을 타고 카라왕군 칠레바르 마을의 행사장에 도착했다. 현장은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나온 수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카라왕 지역 주민들은 도로변에 도열하여 선루프 위로 모습을 드러낸 프라보워 대통령을 향해 환호성을 보내고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일부 주민들은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기 위해 차량으로 접근하며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했다.
본 행사에 앞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현장에 마련된 특별 전시 구역을 시찰했다. 이 구역에는 농업, 플랜테이션, 축산업 분야의 다운스트림(Downstream) 혁신 제품들이 전시되어 인도네시아 농축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대통령은 현지 농원에서 수확한 신선한 과일과 지역 목축업자가 생산한 우유 및 커피를 직접 시음하며 현지 생산품의 품질을 점검하고 농민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진 공식 연설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결의에 찬 목소리로 식량 자립을 선언했다. 그는 “2026년 1월 7일 오늘, 카라왕에서 선언한다. 인도네시아는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국가로 다시 한번 성공적으로 거듭났다”고 천명했다. 이 발언은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과 농민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이번 성과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2025년 말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정부 창고에는 300만 톤 이상의 쌀이 비축되어 있다”며 “이러한 막대한 비축량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저력을 증명하는 것이자 식량 안보가 완성되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초 4년 내 달성을 목표로 했던 식량 자급자족 계획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임기 첫해에 완전한 안착이 실현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특히 대통령은 국가의 자주권과 식량 안보의 상관관계를 강조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신으로부터 광활하고 비옥한 영토를 부여받은 이 거대한 나라가 식량 문제로 타국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부유한 국가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천연자원과 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여전히 개선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복잡한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분쟁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 식량 자립은 국가 독립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부의 목표가 주식인 쌀의 자급에만 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쌀을 넘어 다양한 탄수화물 작물과 단백질 공급원까지 포괄하는 완전한 식량 안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동행하여 그 중요성을 더했다. 프라세티오 하디 국무장관, 줄키플리 하산 식량조정장관, 사크티 와휴 트렝고노 해양수산부 장관, 안디 암란 술라이만 농업부 장관 등 주요 각료들과 수다르요노 농업부 차관, 테디 인드라 위자야 내각 비서관(중령)이 대통령을 수행하며 정부 부처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카라왕 선언이 프라보워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농업 현대화’와 ‘식량 안보’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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