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안세영 서승재·김원호, 새해 첫 대회부터 금자탑… 13일부터 인도 오픈 출전

배드민턴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서 2위 왕즈이 2-0으로 완파
‘황금 콤비’ 서승재·김원호도 말레이시아 조 꺾고 우승 샴페인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2-0(21-15 24-22)으로 완파했다.

특히 지난해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왕즈이를 다시 한번 제압하며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7승 4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안세영은 잠시 흔들렸다. 1게임 초반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6으로 뒤처졌으나 끈질기게 따라붙어 10-11로 인터벌을 맞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안세영은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7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고,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절치부심한 왕즈이가 거세게 반격했다.

안세영은 8-7로 앞서던 상황에서 내리 7점을 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쉽게 물러설 안세영이 아니었다. 안세영은 13-19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6점을 몰아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20-20에서 시작해 세 차례나 동점이 반복되는 혈투 끝에 23-22로 역전에 성공한 안세영은 특유의 날카로운 대각 크로스 샷으로 상대 코트를 찌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안세영은 지난해 최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그리고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3천175달러)을 달성하며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썼다.

2026년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안세영은 잠시 숨을 고른 뒤 13일 개막하는 인도 오픈에 출격해 다시 정상을 노린다.

지난해 11승을 합작하며 안세영과 나란히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쓴 남자복식 ‘황금 콤비’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와 김원호는 결승에서 2위 홈 코트의 아론 치아-소 유익 조(말레이시아)를 2-1로 눌렀다.

1게임 5-5 동점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 조는 21-15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게임 들어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됐다. 말레이시아 조의 차분한 공세에 밀린 서승재-김원호는 이렇다 할 추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내내 끌려다니다 12-21, 9점 차로 게임을 내줬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게임에서 한국 조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1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서승재-김원호는 11-5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경기 막판에는 말레이시아 조가 19-18로 턱밑 추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서승재-김원호는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끝까지 지켜 21-18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결승에서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에 0-2(18-21 12-2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지난달 열린 배드민턴 ‘왕중왕전’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백하나-이소희가 승리하며 대회 2연패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이날은 전열을 가다듬고 나온 중국 조에 일격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서승재-김원호, 백하나-이소희도 안세영과 함께 오는 13일 개막하는 인도 오픈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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