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1억 2천만 이동객 위한 ‘디지털 나침반’ 무딕피디아 나타루 출시

디지털통신부는 연말 연휴 기간 각종 교통 및 여행 관련 공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2025.12.23.

– 크리스마스 및 새해 연휴 1억 1,950만 명 이동 예상… 교통 혼잡 대응책 마련
– 교통 상황·통행료·전기차 충전소·맛집 정보까지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

인도네시아 디지털통신부(Kemkomdigi)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동안 예상되는 대규모 인구 이동에 대비해 통합 정보 채널인 ‘무딕피디아 나타루(Mudikpedia Nataru)’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플랫폼 출시는 2024년 크리스마스와 2025년 새해(Nataru) 연휴 기간 동안 약 1억 1,950만 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이라는 교통부(Kemenhub)의 예측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여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실시간 정보를 위한 단일 창구, ‘손안의 디지털 나침반’

메우티아 하피드(Meutya Hafid)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무딕피디아 나타루가 연휴 기간 물류 및 대국민 소통의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은 전용 링크(https://s.id/MudikpediaNataru)를 통해 각종 교통 및 여행 관련 공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메우티아 장관은 지난 2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모든 국민이 정확한 실시간 정보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연휴를 편안하게 즐기고, 극심한 교통 혼잡 속에서 가짜 뉴스(hoaks)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디지털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고속도로 통행료부터 지역 맛집까지… 사용자 중심 기능 탑재

무딕피디아 나타루는 귀성객과 여행객에게 필요한 포괄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일방통행(One-way) 및 가변차로(Contraflow) 등 교통 통제 상황 모니터링 ▲고속도로 통행료 조회 ▲공공 전기차 충전소(SPKLU) 위치 확인 등이 포함됐다.

안전과 편의를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구급차, 경찰, 긴급 지원 서비스 등으로 연결되는 긴급 전화번호 정보와 함께 대중교통 수단의 안전 점검(램프 체크) 결과도 제공한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목적지와 경유지 인근 중소상공인(UMKM)의 맛집 및 관광 명소 정보를 지도와 연계하여 통합 제공한다.

◇ 기상 이변 대응 및 안전한 여행 문화 조성

이 플랫폼은 단순 교통 정보 제공을 넘어 연말 인도네시아에서 빈번한 기상 이변에 대비한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도 수행한다. 플랫폼 내 기상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어 여행객들이 변화무쌍한 날씨에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우티아 장관은 “철저한 준비가 곧 안전의 일부”라고 강조하며, 출발 전 무딕피디아를 통해 최적의 출발 시간을 확인하고 교통 정체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수준 높은 휴가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플랫폼 출시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이동이 예상되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국민들의 여행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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