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중소진출기업 대상, 인도네시아 산업·투자·이민 정책 설명 중심 세미나 열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재인니한인중소벤처기업협의회(KOSA)와 공동으로 11월 6일(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AYANA Midplaza Jakarta에서 ‘2025 Indonesia-Korea Business Dialogu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중소·중견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인도네시아 정부의 산업·투자·이민 관련 최신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2025년부터 새로 시행되는 제도 변화에 관한 심층 설명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인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현지 협·단체 회원사, 그리고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산업부(Kementerian Perindustrian), 투자부(BKPM, Ministry of Investment), 이민국(Kementerian Imigrasi dan Pemasyarakatan) 관계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주요 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사항을 상세히 소개했다.
행사는 중진공 자카르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김유나 소장의 개회사와 KOSA 장윤하 회장의 환영사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두 연사는 공동 환영사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현지 정부의 주요 정책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이번 자리가 한-인니 양국의 실질적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주제별 심층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 산업부(Setyoko Pramono 과장)가 ‘외국인 산업투자 현황 및 산업단지 활용 규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 다변화 전략과 녹색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며,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환경 기준 및 CBAM(탄소국경조정제)에 대한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참가 기업들이 주로 활용하는 산업단지 및 특별경제구역(KEK)의 인센티브 제도를 상세히 분석하고, 한국 기업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민국의 Okky Setyawan 과장이 ‘외국인 체류법 및 체류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Setyawan 과장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골든비자(Golden Visa) 제도와 투자자 비자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SIMPLE 서비스(3일 내 처리 보장)와 같은 최근 행정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합법적 체류와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비자 행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투자부(BKPM)의 Cahyo Purnomo 국장이 ‘투자규제 개정 및 LKPM(투자실적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2025년 제정된 새 정부령(GR No.28/2025)과 투자부령(No.5/2025)을 중심으로, 리스크 기반 사업허가제 개편과 행정제재 절차의 명확화, 그리고 신규 자본금 요건 완화(현행 100억 → 25억 루피아) 등의 주요 변화 사항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뒤이어 Lely Sartika 팀장은 실무 중심의 안내 발표를 통해, 신규 투자 등록, 변경신고, 보고 절차 등에 관한 실제 사례와 서류 준비 지침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발표 세션 후 질의응답 시간이 별도로 운영되어, 참석 기업들이 평소 겪는 행정 절차상의 애로사항과 규제 해석 문제를 직접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지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이 직면한 행정상 애로를 해소하고,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히며 상호 소통의 의지를 강조했다.
중진공 자카르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김유나 소장은 폐회 인사에서 “이번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활동 중인 한국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이고 최신의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정책 변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진공은 앞으로도 현지 기관 및 경제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소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기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2025 Indonesia-Korea Business Dialogue’는 급변하는 인도네시아의 산업·투자 환경 속에서 한국 진출 중소기업이 전략적 경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양국 간 경제협력의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부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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