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 언급하며 “실망스러운 결과에 사과” 농담
2026 월드컵 예선 사우디전 2-3 석패… “다음 경기 반등할 것”
다비트 판 베일 네덜란드 외무장관이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그의 유머러스한 발언은 양국의 깊은 유대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 베일 장관은 지난 9일(목), 자카르타 중심부의 판차실라 빌딩에서 열린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판 베일 장관은 축구를 통해 형성된 네덜란드와 인도네시아 간의 특별한 정서적 유대를 강조했다.
특히 현재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언급하며, 그를 양국 간 스포츠 우정의 상징으로 지목했다.
판 베일 장관은 “네덜란드인으로서 우리의 축구 영웅인 클라위버르트가 인도네시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비록 어제 경기 결과가 다소 실망스러웠을지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말하자 회담 참석자들과 취재진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최고의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2026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격려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현지 시각 8일(수) 저녁,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4차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1분 케빈 딕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사우디의 살레 아부 알 샤마트와 페라스 알브리칸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막판 딕스가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패배로 인도네시아는 B조 최하위로 예선을 시작하게 됐다.
경기 후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지만, 우리 선수들은 사자처럼 싸웠다. 그들의 노력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수들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경기 초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을 분석해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반등하겠다”고 다짐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KOTRA] 2025 인도네시아 외국인투자 관련 규정 변경 안내](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1/11/KOTRA-180x124.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