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미국, 국방 협력 강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점검

샤프리 샴수딘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월 23일 새로 부임한 피터 M. 헤이먼드(Peter M. Haymond) 주(駐)인도네시아 미국 임시 대리대사를 접견했다.

인도네시아와 미국이 국방 분야에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연합 군사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방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역내 안보에 공동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샤프리 샴수딘(Sjafrie Sjamsoeddin)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3일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에서 새로 부임한 피터 M. 헤이먼드(Peter M. Haymond) 주(駐)인도네시아 미국 임시 대리대사를 접견했다.

이날 회담은 헤이먼드 대리대사의 신임 인사 방문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양국 간 기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점검하고 국방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었다.

샴수딘 장관은 헤이먼드 대리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여러 주요 국방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다.

 주요 인사 교류: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USINDOPACOM) 사령관의 인도네시아 초청 방문 계획을 논의하며 고위급 소통 채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군사 시설 현대화: 인도네시아의 바투라자(Baturaja) 전투훈련센터(Combat Training Center, CTC) 현대화 사업에 대한 미국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 이는 인도네시아군의 전투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 연합 군사훈련: 최근 성공적으로 종료된 ‘2025 슈퍼 가루다 쉴드(Super Garuda Shield 2025)’ 훈련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정례화 및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교육·훈련 프로그램: 양자 및 다자간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양국 군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의 국방 협력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은 인도네시아의 국익 수호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서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양국이 군사적 협력을 통해 역내 안보 구도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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