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앞두고 인천·김포 등 15개 공항 노동자들 무기한 총파업 돌입

인천국제공항 노동자가 가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나머지 14개 공항 노동자가 가입한 전국공항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19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경고 파업을 진행한 후 추석 연휴 전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5.9.19

인천·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1일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 2시 김포공항 국내선 3번 출구 인근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연다. 오전 9시30분과 오전 10시에는 각각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김포공항국내선 3번출구에서 사전대회도 한다.

이들은 개천절, 추석 명절 연휴를 포함해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조가 모인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인천, 김포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활주로·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설비 관리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 1만5천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이들은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자회사 직원에 대한 불이익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9일 하루 ‘경고 파업’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245만명을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내달 2∼12일 인천공항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1.5% 증가한 22만3천명으로 전망된다.

연휴 기간 인천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10월 3일로, 총 23만9천명이 이용해 공항 역대 최다 여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 역시 10월 3일로 예측된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마지막 날인 12일로 전망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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