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장품 규제 강화, 이제는 ‘친환경 뷰티’가 필요할 때이다

출처: Kompass.com, Sociolla 매장내 재활용 스테이션

JIKS 11 권나경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화장품에 포함된 유해 화학물질 규정을 더욱 엄격하게 개정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년 발표된 BPOM(인도네시아 식약청)의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피부나 건강에 해로운 성분으로 알려진 1,4-디옥산, 아크릴아미드, 디에틸렌글리콜 등의 허용량이 줄어들었고, 제품에 포함된 미생물이나 중금속도 더욱 철저히 검사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인도네시아의 환경오염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민 한 사람이 한 달에 평균 15g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세안제나 화장품에 포함된 미세한 입자, 그리고 사용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 용기 등이 그 원인 중 하나이다. 특히 화장품 용기는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환경에 오랫동안 남게 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여전히 불법 화장품이 유통되는 경우가 있다. 일부 제품에서는 수은, 하이드로퀴논, 포름알데하이드 같은 위험한 화학성분이 검출되기도 하며, 피부 트러블이나 건강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친환경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피부에 자극이 적은 천연 성분을 사용하거나 다 쓴 용기를 다시 채워 쓸 수 있는 리필 제품, 그리고 생분해가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뷰티 쇼핑 플랫폼인 ‘소시오라(Sociolla)’는 리필 스테이션과 재활용 캠페인을 운영해 두 달 만에 1.4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2023년 12월 Rakuten Insight가 인도네시아 소비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 이상이 ‘친환경적인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을 고려한 소비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어떤 제품이 진정으로 친환경인지 알아보기가 어렵고, 때로는 겉으로만 친환경처럼 보이는 그린워싱(Greenwashing) 제품도 있어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정확한 성분 표시, 정부 인증 마크, 그리고 소비자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제 화장품은 단순히 피부를 꾸미는 것만이 아니라 환경과 건강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화장품을 고를 때 성분표를 살펴보고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려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름다움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지구를 아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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