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다란 HI-안쫄 노선, 2029년 완전 개통 목표로 순항
완공 시 르박 불루스-꼬따 구간 연결, 도시 교통난 해소 기대
자카르타의 핵심 대중교통망인 대중고속철도(MRT) 2단계 북부 연장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PT MRT 자카르타는 분다란 호텔 인도네시아(HI)에서 안쫄(Ancol)을 잇는 해당 노선을 오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하고 2029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진 일정으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50%를 넘어섰다.
PT MRT 자카르타의 Tuhiyat 사장은 지난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카르타 MRT 2단계 북부 연장 프로젝트가 공정률 50%를 달성했으며, 일부 구간의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2단계 프로젝트는 크게 2A단계(Bundaran HI-Kota)와 2B단계(Kota-Ancol)로 나뉜다. 이 중 2A단계에 속하는 탐린(Thamrin)역과 모나스(Monas)역은 2027년 우선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분다란 HI-꼬따 구간의 전체 공정률은 57%에 달했으나, 하르모니-망가 브사르 구간(27%)과 망가 브사르-자카르타 꼬따 구간(9%) 등 일부 구간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단계별 개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북부 연장 노선은 도시의 이동 효율성과 경관을 고려하여 전 구간 지하로 건설된다. 프로젝트가 최종 완료되면 남부 르박 불루스(Lebak Bulus)에서 시작해 자카르타의 역사적 중심지인 꼬따 뚜아(Kota Tua)까지 총 28km에 달하는 남북 관통 노선이 완성된다.
현재 자카르타 MRT 1단계 노선(르박 불루스-분다란 HI)은 13개 역, 16km 구간을 약 30분 만에 주파하며 하루 평균 11만 5천 명, 연간 4,2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2단계 노선이 개통되면 자카르타 남부와 북부를 잇는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히얏 사장은 “이번 확장 사업은 단순한 노선 연장을 넘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도시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MRT를 통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MRT 노선 확장을 통해 자카르타의 교통 인프라를 혁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수도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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