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청 BPJPH, “수산물 양식부터 전 과정 관리 필요”

할랄제품보장청(BPJPH), 수방 어류육종연구소(BRPI) 방문해 협력 강조

할랄제품보장청(Badan Penyelenggara Jaminan Produk Halal, BPJPH)은 수산업, 특히 어류 양식 및 가공 제품의 할랄(Halal)과 토이입(Thoyyib) 가치 충족이 시급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무하마드 아킬 이르함 BPJPH 사무총장이 서부 자바주 수방 어류육종연구소(Balai Riset Pemuliaan Ikan, BRPI)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다.

아킬 사무총장은 “수산업은 국가 식량 안보와 경제 성장에 있어 전략적 역할을 하는 핵심 분야”라며, “양식에서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이 할랄 및 토이입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생선 섭취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수산물의 할랄 여부는 종교적 차원을 넘어 건강과 지속가능성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BPJPH는 수산 양식 과정에서 할랄 여부를 결정짓는 여러 중요한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는 치어(어린 물고기)의 출처, 특히 유전공학 기술 적용 여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아킬 사무총장은 “현행 규정상 유전공학 제품은 반드시 할랄 인증을 통해 확인해야 하며, 사용된 유전적 요소가 할랄 원료에서 유래했는지 정밀한 추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사료 성분 ▲사용된 호르몬 및 보조제 ▲수확·유통 과정에서의 비할랄 물질과의 교차 오염 방지 ▲가공 절차의 할랄 기준 준수 여부 등이 모두 중요한 관리 요소로 지적됐다.

이에 BPJPH는 BRPI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수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구스 차흐야디 BRPI 소장은 BPJPH의 입장에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그는 “BRPI는 수산물의 할랄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동반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생선 자체가 할랄 동물이라 해도, 양식 과정에서 사용되는 사료, 약품, 비타민 등에 젤라틴 등 비할랄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 세심한 주의와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과 토론 세션 이후, 참석자들은 양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어미 메기 주사 과정, 사료 공급 시뮬레이션, 검역 및 부화장 관리 시스템 등을 참관했다.

아킬 사무총장은 “국가 할랄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사회화, 교육, 인증 촉진 등 모든 단계에서 다양한 주체들의 시너지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방문이 최상류부터 최하류까지 전 단계를 포괄하는 할랄 제품 보장 시스템 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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