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8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파푸아 프구눙안주 자야위자야군에서 열리는 제32회 발리엠 계곡 문화 축제(Festival Budaya Lembah Baliem, FBLB)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뜨겁다.
이미 외국인 관광객 100명이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마치며 축제 참가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리엠 계곡 축제는 다니(Dani), 라니(Lani), 얄리(Yali)족 등 파푸아 원주민 부족의 오랜 전통과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연례 문화 행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 여행사 협회(ASITA) 파푸아 지부의 이완타 파랑인앙인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15일 자야푸라에서 “발리엠 계곡 축제는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왔다”며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 공식 발표가 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여행 준비를 마쳤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처럼 높은 사전 관심은 축제가 지닌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방증한다.
그러나 축제를 향한 기대감 이면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ASITA 측은 최근 파푸아 프구눙안 지역의 불안정한 치안 상황을 언급하며, 축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한 정부의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완타 대행은 “만약 축제가 취소된다면 파푸아의 관광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 정부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인 자야위자야군 문화관광청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잉겔베르트 ChW 소라붓 청장은 “여러 유관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축제가 이전보다 더욱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확언하며 안전과 진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축제에서는 파푸아 중부 산악 지역 부족들의 다채로운 문화유산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는 ▲부족의 힘과 용맹을 상징하는 모의 전투 의식 ▲독특한 리듬의 전통 춤과 음악 공연 ▲전통 가방 ‘노켄’을 비롯한 정교한 수공예품 전시 ▲뜨겁게 달군 돌로 돼지고기를 익히는 전통 요리 ‘바라펜(Barapen)’ 시연 ▲돼지 경주 등 전통 놀이가 포함된다.
발리엠 계곡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파푸아를 독창적인 문화 관광지로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는 이러한 파푸아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2025 발리엠 계곡 축제는 파푸아 산맥의 심장부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준비를 마쳤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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