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갈등 속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 역설… 안정적 경제 지표로 자신감 표명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주 짐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FMCBG)’에 참석해 글로벌 협력과 공동 번영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총재와 함께 회의에 참석해, 무역 관세 전쟁과 지정학적 분절화 등 세계 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에 대한 해법으로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8일(금)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대화의 장을 여는 노력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협력은 모든 국가의 일자리 창출, 공동 이익 증진,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의 첫 번째 의제는 높은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으로 심화되는 세계 경제 상황이었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주최국인 에녹 고동와나 남아공 재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G20은 협력과 협동의 정신을 계속해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함을 지적하며, “우리는 각국의 이익을 희생하지 않고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스리 물야니 장관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저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외 부채 비율은 30.6%로, G20 국가들과 비교해 매우 건전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러한 경제 안정이 정부의 재정 정책과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간 긴밀한 공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1분기 인도네시아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4.8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6월 연간 인플레이션 역시 1.87%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는 G20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성과로, 글로벌 변동성 속에서 인도네시아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고함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G20 회의에서 스리 물야니 장관의 발언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인도네시아가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협력과 안정을 주도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할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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