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 498주년 기념 … 이슬람 새해 및 문화 카니발로 축제 분위기 고조
자카르타가 정도 498주년을 맞아 이번 주말 이틀 동안 대규모 카니발을 연다. 이슬람 새해 행사와 다채로운 문화 축제가 이어지며 도심이 축제의 장으로 물들 전망이다.
라노 카르노 자카르타 특별수도주(DKI) 부지사는 지난 6월 30일(월) 저녁, 중앙자카르타 타만 이스마일 마르주키(TIM)에서 열린 기념 공연 개막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라노 부지사는 “이번 주말 열리는 두 카니발은 자카르타시 창립 기념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핵심 행사”라고 강조했다.
첫 행사인 ‘이슬람 새해 맞이 카니발’은 7월 5일(토) 오후에 열린다. 약 1만 명의 이슬람 기숙학교 학생(산트리)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기 횃불 행진이 모나스(국립기념탑) 광장에서 분다란 HI(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종교 카니발에는 유명 종교 가수 Opick과 인기 밴드 Gigi가 특별 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회는 국민 배우 Mandra와 Maudy Koesnaedi가 맡는다. 라노 부지사는 “이슬람력 새해를 시민들과 함께 성대하게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인 7월 6일(일) 오전에는 ‘Jakarta Penuh Warna’를 주제로 한 문화 카니발이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자카르타 내 여러 쁜짝 실랏(인도네시아 전통 무술) 연맹 소속 무술인 8,000여 명이 참여해 역동적인 시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자카르타의 고유 문화인 베타위 춤과 발리 전통 춤 등 다양한 지역 전통 공연 퍼레이드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폐막 무대는 인기 가수 Ayu Tingting이 장식한다.
문화 카니발은 매주 일요일 탐린-수디르만 도로 구간에서 시행되는 ‘차 없는 날(Car-Free Day)’과 연계해 오전 7시부터 진행된다.
라노 부지사는 “가족, 자녀와 함께 나오셔서 자카르타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해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주시길 희망한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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