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협력으로 국제 학술 네트워크 및 청년 참여 강화 기대
북수마트라 대학교(Universitas Sumatera Utara, USU)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청년 외교 및 학술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6월 20일, 북수마트라 대학교(USU)는 디지털 도서관 컨벤션 빌딩(DLCB)에서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캠퍼스 방문(South Korea Embassy Goes to Campus)’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외교정책 공동체(Foreign Policy Community of Indonesia, FPCI) USU 지부가 주최하고 USU 국제협력처(Direktorat Internasional dan Kemitraan Global, DIKG) 등이 협력한 이번 행사는 ‘공공외교와 청년 참여를 통한 한-인도네시아 관계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포피 안젤리사 자이툰 하시부안 USU 제3부총장과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대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피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대사관과의 협력은 본교의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번 협력이 학생 교류, 공동 연구, 대학 간 파트너십을 활성화해 인적 자원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문적 우수성과 캠퍼스 국제화를 실현하는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수덕 대사대리는 발표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데 있어 공공외교와 청년 세대의 역할이 핵심임을 역설했다.
그는 “공공외교는 국가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열쇠이며, 이 자리에 모인 학생 여러분이 바로 미래의 외교적 가교를 놓을 주역”이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에서는 일반 강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한민국 대사관팀은 독도와 동해에 대한 교육적 발표를 통해 한국의 입장을 알렸으며, 한국관광공사(KTO)는 관광 및 교육 분야의 협력 기회와 대한민국 유학 장학금 정보를 상세히 소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동아시아의 국제 정세와 문화 외교, 한국에서의 학업 및 취업 기회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습득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 열기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행사 조직위원장인 나오미 아우드리 클라리사 FPCI USU 대외협력국장은 “행사 공지 3일 만에 300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며, “참가자들이 한국 유학 및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영감을 얻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FPCI USU가 대한민국 대사관 측에 감사와 지속적인 협력의 의미를 담은 기념품을 전달하고,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협력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양국 청년들의 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후속 사업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나아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학술 협력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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