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대, 인도네시아 교수에 매년 50명 박사과정 장학금 제공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고등 교육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양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직업 교육 시스템 공유와 박사급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제시되면서, 양국 간 교육 교류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네시아 고등교육·과학기술부(Kemdiktisaintek)는 최근 주인도네시아 중국 대사관과 만나 직업 교육 고도화, 디지털 기술 개발, 장학금 및 교수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텔라 크리스티 인도네시아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중국의 산업 연계형 직업 교육 모델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1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의 직업 교육은 모든 요소가 산업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이 모델을 벤치마킹해 ‘대학-대학-기업(U2U2B)’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특히 디지털 기술 교육 분야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인도네시아 학계의 질적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이다. 크리스티 차관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박사 학위 소지 교수 비율이 24%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인력 양성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에 중국의 명문 칭화대학교는 매년 50명의 인도네시아 교수에게 박사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는 이미 20명이 선발되어 학업을 시작했으며, 인도네시아 교육부는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향후 장학금 정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화답해 왕루통 주인도네시아 중국 대사는 장학금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를 표하며, 양국 간 상호 이해와 학문적 교류 증진을 위한 ‘인도네시아-중국 교수 교류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안했다.
왕 대사는 “양국에는 뛰어난 젊은 인재들이 많다”며 “교수와 학생 교류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학문적 격차를 줄이는 중요한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력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고등 교육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려는 장기적 비전을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 고등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러한 국제 협력 모델이 직업 및 디지털 기술 분야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중국 및 다른 파트너 국가와의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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