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관광부, 한국·호주·중국 항공사와 협의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로 향하는 하늘길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Kemenparekraf)는 한국, 호주, 중국의 항공사 3곳과 발리행 신규 노선 개설을 협의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발리 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율리아 해외 관광 마케팅 제2차관보는 최근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3개의 외국 항공사가 발리 노선 신규 취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사는 ▲한국 출발 TUI 항공 ▲호주 뉴캐슬을 거점으로 하는 젯스타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쓰촨성의 한 항공사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첫 운항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신규 노선이 현실화될 경우 인도네시아 관광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율리아 차관보는 “신규 항공편 유치를 통해 올해 설정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가 조속히 달성되기를 바란다”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광창조경제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당초 1,460만 명에서 최대 1,6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4월까지 인도네시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43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며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발리는 인도네시아의 핵심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체 입국객의 절반에 가까운 200만 명 이상이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집계돼, 발리가 국제 관광객들에게 갖는 상징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 응우라라이 공항에는 총 52개 항공사가 취항 중이며, 이 중 47개사가 국제선을 운항하며 전 세계와 발리를 잇고 있다.
정부는 이번 노선 확충이 단순히 발리의 항공 연결성 강화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리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자바, 롬복, 코모도 등 인도네시아의 다른 매력적인 관광지로 여행을 확장하도록 유도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전략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조치는 양질의 지속 가능한 관광을 지향하고, 호주, 아시아, 유럽 등 핵심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맥을 같이한다.
세계 각국 여행객을 맞이하기 위한 인도네시아의 적극적인 행보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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