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개국 1,180개 업체 참가… 국산 전기 전술차량 ‘판두’ 공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6월 11일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 ‘Indo Defence 2025 Expo & Forum’의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영 방산업체 PT 핀다드가 제작한 전술 차량 ‘마웅 가루다’에 탑승해 행사장에 도착했다.
개막식에는 부디 구나완 정치·법률·안보 조정장관, 아구스 수비얀토 국군통합사령관 등 인도네시아 고위 관료와 각국 대표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인도네시아는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이지만, 그보다 독립을 더 사랑한다”고 강조하며 국가 주권 수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전쟁을 원하는 국가는 없지만, 한 국가의 안보는 결국 강력한 국방력에 의해 보장된다”며 “자국 국방에 투자하지 않는 국가는 주권과 독립을 빼앗기고 노예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역설하며 방위산업 투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 파트너십’을 주제로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55개국에서 1,180개의 글로벌 및 현지 방산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튀르키예, 미국, 프랑스 등 주요 방산 강국들은 별도의 국가관을 마련해 자국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방위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신무기 체계가 대거 공개됐다.
PT 핀다드는 기존 주력 소총인 SS1과 SS2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돌격소총 SS3를 처음 선보였다.
또한 프라보워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4×4 전기 구동 전술 차량 ‘마웅 MV3 EV 판두(Pandu)’도 큰 주목을 받았다.
대통령은 차량 보닛에 직접 서명하며 친환경 국방 기술 개발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해양 방산 분야에서는 PT PAL이 프랑스 나발 그룹과 협력해 생산할 스코르펜급 잠수함 모델과 자체 개발한 자율 잠수정(KSOT), 140미터급 호위함 등의 축소 모델을 전시하며 해군력 증강 계획을 과시했다.
이 밖에도 PT ITE는 카미카제 드론과 정찰 드론, 휴대용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미래전의 핵심 기술력을 뽐냈다.
한편, 행사 첫날 프라보워 대통령이 참관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방위산업체와 우방국 기업 간 총 18건의 기술 협력 및 구매 관련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이번 인도 디펜스 2025는 인도네시아가 단순한 무기 구매국을 넘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