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말 착공, 2026년 완공 목표… 자와-발리 전력 공급 안정성과 신재생 에너지 전환 기대감 고조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신재생 에너지 개발의 상징적 사업으로 평가받는 100메가와트(MW)급 육상 태양광 발전소(Pembangkit Listrik Tenaga Surya, 이하 PLTS) 건설 프로젝트가 공식 확정됐다.
동부자와주 바뉴왕이군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부지로 선정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청정에너지 전환 정책에도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탄소 중립(Net Zero Emission, NZE) 달성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라는 국가적 과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인도네시아는 2060년까지 순배출 ‘제로’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 바뉴왕이 태양광 발전소는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어 지역 경제와 전력 공급 체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지난 9일 PT PLN Indonesia Power의 아스윈도 사전 건설 부문 부사장이 이끄는 PLN 실사팀이 바뉴왕이를 공식 방문했다.
실사팀은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 향후 절차, 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사안을 바뉴왕이 현지 당국과 논의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푹 피에스티안다니 바뉴왕이 군수는 이날 실사팀과의 면담 사실을 공개하며 “지방 정부는 이번 태양광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건설·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 사업이 국가 전략 사업(Program Strategis Nasional, PSN)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뉴왕이 태양광 발전소는 2025년 말 착공해, 이르면 2026년 중 준공 및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될 경우, 자와와 발리 지역의 전력 수요 충족 및 전력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50KV 자와-발리 송전망 연계 시스템에 통합되어 양 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아스윈도 PLN Indonesia Power 부사장은 “바뉴왕이 태양광 발전소는 단일 규모로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육상 태양광 발전단지가 될 예정”이라며, “특히 바뉴왕이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본 사업은 전력 공급 기본 계획(Rencana Umum Penyediaan Tenaga Listrik, RUPTL)에 반영되어, 중앙-지방 정부 간 확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히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전소는 바뉴왕이 칼리푸로군 내 PT Perkebunan Nusantara (PTPN) I 제5지역 소유의 130헥타르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건설된다.
이 지역은 지난 20년에 걸친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 끝에, 높은 일사량과 우수한 태양광 입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판명되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바뉴왕이 군 정부와 PLN은 향후 사업 과정에서 토지 이용, 인근 주민 지원책, 지역 고용 창출, 친환경 건설 방안 등 다양한 논점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완공 후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대규모 전력은 자와-발리 지역의 산업 및 가정용 에너지 수요 충족은 물론, 화석연료 발전소 의존도 축소라는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통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석탄 등 기존 화석연료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바뉴왕이 발전소가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추진될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발전소 부지 조성과 건설, 이후 운영 과정에서 관련 산업 및 서비스업의 신규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전망이다.
또한 전력 공급이 안정되면서 지역 경제 성장과 투자 유치, 주민 서비스 향상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100MW급 태양광 발전 단지는 주력 전원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넷제로 목표 달성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한다.
바뉴왕이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공될 경우, 인도네시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주역이 될 바뉴왕이에서, 인도네시아가 친환경 국가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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