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한인포스트) 지난 5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마디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기 한국 밴드 DAY6 콘서트에서 발생한 혼란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관광부와 무역부, 그리고 주최사 메치마프로(Mecimapro)에 대한 정부의 긴급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수많은 관객이 공연 진행 및 티켓 환불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며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이후, 정부가 직접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착수했음을 의미한다.
– 정부, 음악 공연의 국가적 중요성 재차 강조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관광부 장관은 5월 8일 공식 담화문을 통해 “음악 공연과 페스티벌 등 문화축제는 인도네시아 관광 산업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양질의 행사 유치는 관광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며, 앞으로 공연·문화 이벤트의 책임 강화와 질적 향상을 위해 감독과 지원을 병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관광부는 주최사 메치마프로, 창의경제부, 그리고 인도네시아 음악 프로모터 협회(APMI)와 공동 청문회를 열어 DAY6 콘서트 운영 전반에 걸쳐 접수된 관객 불만의 원인을 파악했다.
행정 당국에 따르면, 당일 경기장 안전관리 및 관람객 안내 미흡, 혼잡한 입장 절차, 현장 지원 부족 등 여러 측면에서 체계적 준비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 무역부, 티켓 환불 진행 상황 철저 점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무역부 역시 메치마프로 및 APMI 관계자를 소환해, 가장 논란이 된 티켓 환불 시스템과 판매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촉구했다.
무역부 관계자는 “관객들의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티켓 판매 및 환불 절차의 신속하고 공정한 집행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메치마프로 프란시스카 멜라니 대표는 공식 서면 입장을 통해 “현재 전체 환불 건수의 30~40%가 처리됐다”며 “환불 절차는 5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은 고객 요청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류·검토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 ‘관람객 신뢰 회복’과 ‘산업 생태계 개선’ 방침 확고
빈센시우스 제마두 관광부 행사 담당 부차관보는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별 행사 논란을 넘어, 콘서트 산업 전반의 투명성과 전문성 제고 필요성을 드러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유망 글로벌 뮤직 이벤트 유치 확대를 위해 정부가 인프라와 지원 서비스를 아끼지 않겠다”며, “주최사들과의 지속 협의를 통해 부실 운영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관광부는 현지 음악 산업 협회, 관련 부처 및 다양한 민관 기관과 협력해 콘서트 및 공연장 안전·서비스 지침 강화, 사후 관리 시스템 정비, 소비자 보호 대책 강화 등 범정부 차원의 근본 대책 마련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까지 DAY6 콘서트 혼란 사태에 관한 관광부·무역부·주최사 간 최종 결론은 합의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음악 콘서트 산업의 공정한 운영, 관객 경험의 질적 향상, 그리고 창의·관광 산업의 지속 성장이라는 3대 목표 아래,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엄격한 감독 및 사후 관리에 나설 것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사태가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문화·공연 산업이 더욱 신뢰받는 미래형 서비스 생태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업계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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