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랑가 장관, 日 경단련과 경제 협력 강화… “투자 환경 조성에 전념”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도쿄에서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와 간담회. 2025.5.8

(자카르타 = 한인포스트)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방일 중이던 지난 8일(목), 도쿄에서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이하 경단련 / 게이단렌(経団連))의 카키노키 마스미 일본-인도네시아 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인도네시아 내 일본 기업 투자의 도전과 잠재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1,500개 이상의 기업, 106개 산업 협회, 47개 현(県) 경제 단체를 아우르는 경단련 / 게이단렌(経団連))은 이날 인도네시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인도네시아와의 양자 경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키노키 위원장은 아일랑가 장관의 훈장 수훈을 축하하며, 양국 경제 관계 발전에 기여한 그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일본과 인도네시아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일본 기업들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아일랑가 장관은 게이단렌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일본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사업 환경 조성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일랑가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본 정부 및 기업과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국가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온 투자를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답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2024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6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으로, 총 12,823개 프로젝트에 34억 6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일본의 대(對)인도네시아 투자는 자동차, 운송, 창고, 통신, 화학, 제약, 의료기기 부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의 외국인 직접 투자(PMA)를 가장 많이 유치한 지역은 서부자와, 자카르타 특별수도지역(DKI Jakarta), 동부자와, 중앙 술라웨시, 중부자와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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