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제 상황 인식 개선이 지수 상승 견인, 향후 기대는 소폭 조정
(자카르타 = 한인포스트) 2025년 4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발표한 소비자 조사 결과, 국가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여전히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소비자신뢰지수(Indeks Keyakinan Konsumen, IKK)는 121.7을 기록해 전월(121.1) 대비 소폭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IKK 상승은 주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 인식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경제상황지수(Indeks Kondisi Ekonomi, IKE)는 2025년 3월 110.6에서 4월 113.7로 눈에 띄게 올랐다.
이는 고용 가용성 증가와 현재 소득 수준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 만족도가 개선됐음을 시사한다.
반면, 향후 6개월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기대를 반영하는 소비자기대지수(Indeks Ekspektasi Konsumen, IEK)는 다소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4월 IEK는 129.8로, 전월(131.7)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지수 자체는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해 미래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우세함을 보여줬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러한 전반적인 소비자 낙관론 유지가 국내 경제 회복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BI 관계자는 “안정적인 구매력과 중장기적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는 국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인 가계 소비를 촉진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꾸준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신뢰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내수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향후 정부 정책 및 글로벌 경제 상황 변화가 소비자 심리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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