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I 자카르타 주정부는 인도네시아 여성 영웅 라덴 아증 까르티니를 기리는 ‘까르티니의 날(Hari Kartini)’을 맞아 21일 수도 내 모든 여성 승객에게 대중교통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면제 정책은 트랜스자카르타(BRT), MRT(도시철도), LRT(경전철), 그리고 통합 시내버스인 마이크로트랜스 등 자카르타 내 주요 대중교통 수단에 모두 적용된다.
DKI 자카르타 주정부는 이 조치를 통해 여성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는 이 정책이 여성 해방을 위해 헌신한 까르티니 여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21일 자카르타 시청에서 “자카르타 외부에서 탑승 시에는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수도권 내로 진입하면 여성 승객은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더 많은 여성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료 이용을 원하는 여성 승객은 별도의 교통카드 태그 없이 정류장이나 역으로 진입하면 된다. 현장에 배치된 안내 요원이 승객들의 원활한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정책 시행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프라모노 주지사와 라노 카르노 부지사는 이날 오전 각자의 부인과 함께 분다란 HI 정류장에서 트랜스자카르타 버스를 타고 시청으로 출근하며 여성에 대한 연대와 존중의 뜻을 표했다.
이와 함께 자카르타 주정부는 까르티니의 날을 맞아 시청에서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ASN) 및 여성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행정 편의를 제공한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오늘 시청 소속 공무원이 운전면허증 갱신을 원할 경우 무료로 처리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카르타 시청 광장에는 이동식 운전면허 서비스 차량이 배치되었다.
다만 MRT의 경우, 21일 여성 승객에게는 1루피아 특별 요금이 적용된다. 아흐마드 부서장은 “전자화폐 카드 또는 JakLingko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카르티니의 날 기념 대중교통 무료 및 할인 정책이 자카르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 카르티니 여사의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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