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노 주지사, 인도네시아 2036년 올림픽 유치 선언

프라모노 아눙 DKI 자카르타 주지사

자카르타, 스포츠 관광 허브 도약 및 국내 행사 지원 의지도 밝혀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특별주 주지사가 인도네시아의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계획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이 발언은 지난 4월 22일(화)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인도네시아 올림픽 위원회(KOI) 총회 개회식 연설에서 나왔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라자 삽타 옥토하리 KOI 위원장에게 직접 약속을 전하며, 자카르타 특별주 정부가 국가 및 국제 스포츠 성과 향상을 위한 KOI의 모든 노력을 적극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총회 참석자들 앞에서 “저는 인도네시아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인 옥토 위원장을 지지하고 지원한다”라며, “우리는 스포츠 성과 증진을 목표로 하며, 자카르타는 이러한 중요한 순간의 중심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36년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자카르타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프라모노 주지사는 자카르타를 세계적인 스포츠 관광 목적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가 도시를 홍보하고 스포츠 관광 기반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방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행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카르타가 향후 대규모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 지원뿐만 아니라, 자카르타 특별주 정부는 국내 스포츠 행사 지원에도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기존 개최지로 예정된 북수마트라와 아체 지역이 기술적 문제나 시설 부족을 겪을 경우, 자카르타가 제17회 전국 학생 체육 대회(POPNAS)의 대체 개최지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기존 개최지가 어려움을 겪고 시설이 부족하다면, 자카르타는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프라모노 주지사의 이번 발언은 인도네시아의 2036년 올림픽 유치 노력에 중요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수도 자카르타가 국가 스포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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