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르 뿐짝 지역 산사태 및 홍수 강타

데디 물야디 주지사 “뿐짝 지역 토지 용도 변경 중단 촉구!”

지난 3월 2일(일) 밤, 서부 자와 보고르 뿐짝 지역에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보고르 지역 재난 관리청(BPBD)은 16개 지역, 28개 마을이 수문기상학적 재난의 영향을 받았으며, 최소 432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은 자카르타와 그 주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발생했다.

보고르 BPBD는 3월 3일(월) detik과의 인터뷰에서 “폭우로 인해 칠리웅 강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강 주변 가옥으로 물이 유입되었다”고 설명하며, 홍수로 인해 1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치사루아 지역 책임자는 폭우로 인해 다리가 끊어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공공질서 경찰(Satpol PP) 요원들이 현장에 파견되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짝 고속도로에서도 한때 홍수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물이 빠진 상태다.

보고르 경찰청 교통과장은 “산사태가 발생하여 현재 대피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따만 사파리 인도네시아(TSI) 도로에서 내려오는 빗물로 인해 침수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통행이 가능하며 물이 빠졌다. 뿐짝 지역은 정상화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 자와 주지사 데디 물야디는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하여 PTPN(PT Perkebunan Nusantara)에 보고르 뿐짝 지역의 토지 용도 변경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데디 주지사는 3월 2일(일) 발생한 치사루아 지역 자얀티 강 범람이 이례적이라고 지적하며, 그 원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데디 주지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뿐짝 지역의 1,000헥타르가 넘는 차 농장이 다른 용도로 변경되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자연 재해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디 주지사는 3월 3일(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dedimulyadi71)을 통해 “PTPN에 뿐짝 지역의 모든 형태의 토지 용도 변경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 자료에 따르면 1,000헥타르 이상이 이미 용도 변경되었다. 경제적 이익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뿐짝 지역의 차 나무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부터 심어져 경제적 목적뿐만 아니라 환경 보존 및 보호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하며, 단기적인 경제적 이익보다 환경의 지속 가능성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데디 주지사는 “뿐짝 지역의 모든 토지 용도 변경 활동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 환경 보존은 경제적 이익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단계로 PTPN 및 Perhutani의 모든 임원진을 초청하여 서부 자바의 환경 개선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PTPN과 Perhutani를 소환하여 서부 자와의 자연을 함께 개선할 것이다. 국가 이익을 위한 헌신은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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