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리웅 강 정비 및 홍수 방지 사업 추진

라노 카르노 자카르타 특별주 부지사는 자카르타 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찔리웅 강 정비 사업에 집중할 것을 약속하며, 홍수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정부 제공 아파트(rumah susun, rusun)로의 이주를 적극 권장했다.

이 약속은 라노 부지사가 지난 4일(화), 남부 자카르타 르박 불루스의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발표되었다.

그는 현장에서 홍수 취약 지역 주민들을 만나 자카르타 특별주 정부가 제공하는 아파트로 이주할 것을 촉구하며, 보다 안전하고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임을 강조했다.

라노 부지사는 칠리웅 강 정비가 자카르타 홍수 통제의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막대한 예산 지원과 국가 전략 프로젝트(Proyek Strategis Nasional, PSN)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칠리웅 강 정비 사업을 통해 향후 홍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라노 부지사는 “자카르타는 홍수 통제를 위해 상당한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제한된 예산으로는 단기간 내 완료가 어렵다. 이제 PSN의 지원과 프로그램을 통해 칠리웅 강 정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리웅 강 정비 사업과 더불어, 라노 부지사는 홍수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자카르타 특별주 정부가 제공하는 아파트로의 이전을 거듭 권고했다.

이는 매년 반복되는 홍수 피해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라노 부지사는 “저는 항상 이 점을 알리고 있다. 아파트(루순)로 이사 가자”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거주해 온 환경에 익숙하고 수직적 주거 형태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측 불가능한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전이 최선의 해결책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물론 시간이 필요하다. 자카르타 주민들은 아파트 생활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다른 방법은 없다. 자카르타의 홍수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해결책의 일환으로, 자카르타 특별주 정부는 남부 자카르타 자가카르사에 3개 동, 약 8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완료했다.

각 세대는 2개의 침실을 갖추고 있으며, 깨끗한 물과 스포츠 시설 등 편의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라노 부지사는 자가카르사 아파트의 품질이 싱가포르의 아파트와 견줄 만하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특별주 정부는 홍수 취약 지역 주민들의 임대 아파트(rumah susun sederhana sewa, rusunawa) 이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중앙 정부와 협력하여 하천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라노 부지사는 “아파트는 상층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안전할 수 있다. 따라서 중앙 정부의 하천 정비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다.

거대 방조제(Giant Sea Wall) 건설도 국가 구조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자카르타 특별주 정부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칠리웅 강 정비와 주민들의 아파트 이전을 통해 자카르타의 홍수 문제가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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