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급식 예산 100조 루피아 추가 재무장관, 승인 시사… 그 배경은?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이 무료 급식 프로그램(MBG) 예산 1,000조 루피아 추가 요청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1월 6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 중인 MBG 프로그램에 이미 710조 루피아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지난달 30일 반텐 주 탕에랑에서 열린 BRI 마이크로파이낸스 아웃룩 2025 행사에서 “MBG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71조 루피아에 100조 루피아가 추가된다면 총 예산은 171조 루피아에 달할 것이다.

이는 프로그램 운영 센터 증가로 이어져 인도네시아 전역의 중소기업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관은 정부가 2025년 예산 3,621.3조 루피아를 최적화하기 위해 예산 효율화 방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가 예산(APBN)의 혜택이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국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출 항목은 삭감되는 반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MBG를 포함하여 국민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는 우선순위에 놓일 전망이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MBG 프로그램의 목표는 학령기 아동의 충분한 영양 섭취를 보장하여 학습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BG 프로그램은 초기 단계에서 1,500만~1,750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연말까지 수혜자를 8,290만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혜자 증가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 학교와 영양 공급 서비스 센터(SPPG) 또한 늘어날 예정이다.

장관은 프라보워 대통령이 MBG 프로그램 예산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기를 희망하며, 이 프로그램의 효과가 전국적으로 국민에게 직접 전달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학교에서 매일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한다면 식재료 구매, 조리, 배식 등 관련 인력이 필요하게 되므로 MBG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중소기업(UMKM)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정부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금융감독청(OJK)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에도 MBG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금융기관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 원활한 운영자금 및 생산 자금 확보를 위한 신용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관은 “국가영양청(BGN)을 비롯한 관련 부처 및 기관들과 협력하여 MBG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 형평성 확보, 강력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다단 힌다야나 국가영양청장은 MBG 프로그램 예산 100조 루피아 추가 요청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프로그램 가속화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5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PIRA 전국회의에서 다단 청장은 “대통령께서 9월부터 수혜자를 8,290만 명으로 확대하려면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질문하셨고, 우리는 100조 루피아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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