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차실라 청년단 총재 자택 압수수색… 석탄 채굴 뇌물 수수 혐의

부패방지위원회(KPK)는 쿠타이 카르타네가라 전 군수(RW)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하여 2월 5일 밤, 남부 자카르타에 위치한 얍토 수르조수마르노(JS) 빤차실라 청년단(PP) 총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KPK 대변인은 6일 성명을 통해 “전 군수 사건과 관련해 남부 자카르타에 위치한 JS 총재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통해 자동차 11대, 루피아 및 외화 현금, 관련 문서와 전자 증거물 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하루 전인 4일, 동일 사건과 관련하여 정치인 아흐마드 알리의 자택 압수수색에 이은 것이다. 당시 KPK는 문서, 현금, 가방, 시계 등을 압수한 바 있다.

KPK는 현재 쿠카르 지역 석탄 생산 기업들로부터 RW 전 군수에게 흘러간 뇌물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RW 전 군수는 석탄 채굴 1톤당 미화 3.3달러에서 5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KPK 수사국장은 지난해 7월 7일, 관련 기업들이 채굴하는 석탄량을 고려할 때 뇌물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해당 자금이 현재 수사 대상인 여러 관련자들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자금 추적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 장군 출신인 아셉 KPK 수사국장은 RW 전 군수의 돈세탁 혐의에 대한 수사에서 부패 자금의 흐름을 철저히 추적하여 뿌리를 뽑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KPK는 이를 위해 여러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과 경제적 가치가 있는 물품 압수 등 강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동부 칼리만탄 축구협회(Asprov PSSI) 회장이자 채굴 사업가인 사이드 아민(SA)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되어 조사를 받았다.

아셉 국장은 SA를 포함해 석탄 채굴과 관련된 다수의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JS 총재 자택 압수수색은 KPK의 강도 높은 수사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정계와 재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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