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3kg LPG 소매업체들이 2월 4일 화요일부터 ‘소규모 판매점(Subpangkalan)’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3kg LPG 소매 판매 금지로 인한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고, 보조금 LPG의 유통 체계를 개편하여 실수요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바릴 장관은 4일 자카르타 팔메라 지역의 한 LPG 판매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존의 모든 소매업체들을 소규모 판매점으로 전환하여 운영을 정상화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이들은 소규모 판매점으로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판매점으로 전환된 업체들은 Pertamina의 ‘MerchantApps Pangkalan Pertamina’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한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자의 신분증(KTP) 정보, 구매량, 판매 가격 등을 기록하게 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3kg LPG 구매 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바릴 장관은 이에 대해 “보조금 정책의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 즉 보조금 LPG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약 37만 개의 소매업체가 3kg LPG 소규모 판매점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바릴 장관은 아직 등록하지 않은 소매업체들을 위해 에너지광물자원부가 Pertamina와 협력하여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제공 및 등록 절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규모 판매점 등록은 무료이며, 정식 사업자 등록을 통해 UMKM(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규모 판매점 전환 계획은 2월 3일 월요일 국회와의 회의 이후 발표됐다. 당시 바릴 장관은 3kg LPG 유통 체계 개편을 통해 보조금 혜택이 실수요자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LPG 재고에는 문제가 없으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주력했다.
프라보워 대통령, 3kg LPG 소매상 영업 재개 지시… “국민 부담 최소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3kg LPG 가스 소매상들의 정상적인 판매 활동 재개를 지시했다. 최근 3kg LPG, 일명 ‘멜론 가스’의 판매 부족 사태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그린드라당 수프미 다스코 아흐마드 사무총장은 4일(화)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라보워 대통령이 바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에게 3kg LPG 가스 소매상들의 영업 재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날 밤부터 이루어진 국회와 대통령 간의 소통을 통해 결정됐으며, ESDM은 소매 가격 안정화를 통해 국민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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