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디지털 강국 도약 위해 미국 투자 적극 유치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2045 인도네시아 디지털 비전' 달성을 위해 미국과 협력 강화

인도네시아 정부가 ‘2045 인도네시아 디지털 비전’ 달성을 위해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므우티아 하피드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지난 12월 4일 미국-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US-ABC)와의 회담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디지털 경제, 디지털 정부, 디지털 사회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디지털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네자르 파트리아 차관은 경제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양국 협력이 인도네시아를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포용성 확대를 통해 필수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혁신 및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미국은 아세안 협력 하에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경제에 관한 아세안 조정위원회(ACCED) 설립을 논의 중이다. 이 위원회는 디지털 무역, 디지털 결제, 기업가 정신 분야에서 아세안 디지털 통합 프레임워크 실행계획(DIFAP)의 이행을 가속화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에 대응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양국은 8% 경제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디지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네자르 차관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디지털 경제 분야 협상에서 인도네시아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는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사이버 보안, 디지털 인프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현황도 소개되었다. 특히 AI 분야는 핵심 협력 분야로, 지난 6월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및 USAID와 공동으로 개최된 ‘아세안 책임있는 AI 로드맵 워크숍’을 통해 윤리적이고 책임있는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지역의 가치와 비전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디지털 경제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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