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1억 1천만 명 이상 대이동… 교통부, 혼잡 대비 당부

▲교통부는 2024-2025년 성탄 신년 연휴 기간에 1억 1,067만 명 이동 예상 발표

교통부는 2024-2025년 크리스마스 및 신년 연휴 기간(Natal dan Tahun Baru,이하Nataru) 동안 전국적으로 1억 1,067만 명의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말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전체 인구의 39.3%에 해당하는 수치다. 교통부는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 자차 이용 6천만 명 육박…자바 섬 중심 이동 예상

이동 수단별로는 자가용 이용이 5,952만 명(53.78%)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바 섬을 중심으로 이동이 집중될 전망이다.

출발지 기준으로는 자바 섬에서 6,240만 명(56.38%), 도착지 기준으로는 6,680만 명(59.89%)이 자바 섬을 오갈 것으로 예측된다.

자바 횡단 고속도로는 667만 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돼 최대 혼잡 구간으로 꼽혔으며, 수마트라 횡단 고속도로(531만 대), 치풀라랑(222만 대) 순으로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토바이 이용자는 자바 북부 해안도로(34.81%)와 자바 중부 도로(29.11%)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중교통 이용객 분산…주요 터미널·공항·항구 혼잡 예상

대중교통 이용객은 버스 654만 명, 도시 간 철도 344만 명, 항공기 414만 명, 페리 340만 명, 선박 238만 명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요 터미널, 공항, 항구의 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 터미널 중에서는 칼리데레스, 풀로게방, 푸라바야, 라자바사, 인둑 브카시 터미널이 출발지로, 기왕안, 르우이판장, 캄풍 람부탄, 암플라스, 다야 터미널이 도착지로 혼잡이 예상된다.

철도는 파사르 세넨, 감비르, 브카시, 반둥, 구벵 역이 출발역으로, 렘푸양안, 투구, 타왕 역이 도착역으로 혼잡할 전망이다.

항공편의 경우 수카르노-하타, 술탄 하사누딘, 주안다 공항이 출발 공항으로, 응우라 라이, 쿠알라나무, 족자카르타 국제공항이 도착 공항으로 혼잡이 예상된다.

해상 교통은 마카사르 뉴포트, 엔데, 탄중 페락, 바우바우 항구가 출발항으로, 발릭파판, 암본, 고론탈로 항구가 도착항으로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 여행 목적 다양…관광·귀성객 주류

연말연시 이동 목적은 관광(45.63%)과 귀성(32.36%)이 가장 많았고, 크리스마스 및 신년 행사 참여(19.96%), 업무 출장(2%)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부는 이번 연말연시 기간 동안 급증하는 이동 수요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교통 안전 및 원활한 소통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들에게도 교통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안전 운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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