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 “누사 페니다와 길리 마트라 보호 수역 지정”

국제해사기구(IMO)는 롬복 해협의 누사 페니다(Nusa Penida) 섬과 길리 마트라(Gili Matra) 제도를 특별 민감해역(Particularly Sensitive Sea Area, 이하 PSSA)으로 지정했다.

이는 9월 30일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린 제82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인도네시아 대표단의 주요 임무였다.

인도네시아 대표단을 이끈 헨드리 긴팅(Hendri Ginting) 해운해양국장은 누사 페니다(Nusa Penida)와 길리 마트라(Gili Matra)에 대한 특별 민감 해역(PSSA – Particularly Sensitive Sea Area) 결정에 관한 논의가 회의 둘째 날 소개되었다고 설명했다.

10월 3일 긴팅 국장은 “많은 나라들이 반대 없이 지원을 해주고 있어 이 두 지역에서 PSSA의 공식 설립을 향한 긍정적인 단계”라고 말했다.

PSSA 결정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기술 그룹(TG)에서 추가 논의가 이루어졌다.

다양한 기관을 대표하는 인도네시아 대표단은 제안서를 집중적으로 발표하며, 그 결과, 기술 그룹은 MEPC 결의안 초안 채택과 함께 누사 페니다(Nusa Penida)와 길리 마트라(Gili Matra)에 PSSA를 설정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PSSA 설정은 호주, 싱가포르, 한국, 독일을 포함한 많은 IMO 회원국에서 지원한다. 롬복 해협에 PSSA를 설정하는 것은 취약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2019년 롬복 해협 교통 분리 계획(TSS) 설립의 연속이다.

롬복 해협은 옴바이 해협과 티모르 해를 통하지 않고 태평양에서 인도양까지 흘려가 수질이 비옥하고 영양분이 풍부하게 만드는 인도네시아 관통류 경로 중 하나다.

롬복 해협은 세계 산호삼각지대(Coral Triangle) 지역에도 포함돼 있어 보호해야 할 해양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다. 유명하고 희귀한 해양 생물종은 운송 활동의 영향에 매우 취약하고 민감하다.

Ginting 또한 인도네시아의 제안이 승인되면 이 두 지역이 인도네시아에서 PSSA로 지정되는 첫 번째 지역이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다른 잠재적 지역을 PSSA로 지정하기 위한 시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