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분기 인도네시아의 국제수지 실적 개선”

▲2024년 2분기 인도네시아 국제수지 인포그래픽 2024.8.22

2024년 2분기 인도네시아 국제수지(Neraca Pembayaran Indonesia, NPI) 실적이 개선되어 대외 부문 회복력을 뒷받침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보도자료에서 2024년 2분기 국제수지는 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여 2024년 1분기의 60억 달러 적자보다 감소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6월 말 외환보유액은 6.2개월치 수입 및 정부 대외채무 상환에 해당하는 1,402억 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국제 적정성 기준인 약 3개월치 수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상수지는 낮은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 2분기 경상수지는 30억 달러(GDP 대비 0.9%)의 적자를 기록하여 2024년 1분기 24억 달러(GDP 대비 0.7%)의 적자보다 개선되었다. 상품 무역 흑자는 석유 및 가스 무역 적자 감소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비석유 및 가스 무역 흑자에 힘입어 증가했다.

비석유 및 가스 수출은 주요 교역 상대국의 상품 가격 및 수요 개선에 힘입어 긍정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비석유 및 가스 수입은 국내 경제 활동 유지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서비스 부분 수지는 2024년 하지 성지 순례에 따른 여행 서비스 적자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자본 및 금융 계정의 실적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개선되었다. 자본 및 금융 계정은 2024년 1분기 16억 달러의 적자에서 2024년 2분기 2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외국인 자본 유입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직접투자는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과 국내 투자 환경 유지에 따라 흑자를 이어갔다. 기타 투자는 민간 대외채무 상환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해외 금융상품에 대한 민간 투자 감소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국제수지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계 경제의 역동성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대외 부문 회복력 강화를 위해 정부 및 관련 당국과의 긴밀한 정책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정책 조합 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년 국제수지는 경상수지가 GDP 대비 0.1%~0.9%의 낮은 적자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 및 금융수지는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인식과 외국인 직접투자(Penanaman Modal Asing, PMA) 및 포트폴리오 투자 형태의 외국인 자본 유입 증가에 힘입어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