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비행정보구역 운영권 인수하겠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지난 11월 24일 싱가포르 부총리 테오 치 헤안(Teo Chee Hean)을 만나는 자리에서 싱가포르의 비행정보구역(FIR) 운영권 인수 의지를 밝혔다고 외무부 장관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는 전했다. 그러나 테오 부총리가 이러한 제안을 수락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도네시아의 나뚜나(Natuna) 군도와 말레이시아의 사라왁(Sarawak)의 영공에 위치한 FIR의 운영권이 1946년부터 현재까지 싱가포르 항공 당국이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레트노 장관은 FIR 운영권은 국가통치권과 상관없이 비행안전을 위한 것일 뿐이라며 인수 이유를 밝혔다.

레트노 장관은 2019년에 인수하려는 이유는 아직 인도네시아가 비행안전을 포함한 FIR 운영 로드맵이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2019년까지 비행안전과 관련된 기술를 비롯해 FIR 운영을 위한 준비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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