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미스터리 외국인 3명 사망

발리 지도

지난 주 발리에서 외국인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월 12일 발리 카랑아섬 아궁산 정상에서 사망한 외국인 등산객 1명을 발견했다. 해당 등산객은 검은색 재킷과 바지를 입고 휴대용 가방을 멘 외국인이었다.

이 외국인은 현지 가이드없이 아궁산 정상에 올라 변을 당한 것으로 소셜미디어 트위터나 X를 통해 소문이 확산됐다.

발리 구조단은 3월 12일 오후 해발 약 2,833미터 고도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며, 이 외국인이 언제 아궁산에 왔는지 아는 사람이 없고 사망 원인도 밝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참고로, Karangasem 군의 아궁산 등산은 Pura Agung Besakih사원 행사로 3월 17일부터 4월 14일까지 29일 동안 일시적으로 폐쇄된다. 이 지역 책임자는 이를 무시하고 몰래 등반하려는 사람이나 관광객은 관련 규정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투숙 만류에도 들어온 외국인 2명 산사태로 사망

3월 14일 목요일 발리 주 타바난 군 페네벨 지구 자틸루위 마을의 한 빌라에 머물던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산사태로 사망했다.

페네벨 경찰서장에 따르면 사망한 외국인의 신원은 호주 출신의 안젤리넌(48)이라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외국인은 남성으로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빌라 직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수요일 오전 7시쯤(현지시간) 빌라 앞에서 외국인 2명이 서성거리는 것을 목격했다. 저녁 8시가 되자 두 명의 외국인이 하룻밤 묵기 위해 빌라에 찾아왔다.

하지만 직원은 정전이 된 상황에서 입실을 할 수 없기에 등록을 할 수 없다고 만류했다. 하지만 두 외국인은 하룻밤만 자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무작정 들어왔다는 것.

문제는 다음날 새벽 6시 쯤 빌라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몇 분 후 지역 구조대가 인명구조에 나섰으나 결국 주검으로 돌아왔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