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인 동포 및 기업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룡의 해, ‘갑진년 (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분들께 건강한 한 해,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의 키워드는 생존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경기침체, 미-중 경쟁 등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아 현상유지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경제상황과 국내외 여건이 어렵다는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왔습니다. 이처럼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신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도 인도네시아는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입니다.
전세계 공급망 다변화와 미·중 등거리 외교 방침으로 아세안 리더로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으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5.0%의 경제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월 14일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정책 개혁 방향성과 신수도 이전프로젝트에 대한 차기 정부의 방향도 주시해야 합니다.
또한, 자국 역량 강화를 위해 수입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에, 코참은 대선 결과에 따른 여러 변화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정부 채널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가며 어려움 해소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진출하고 있는 대기업들과 현지 토착 기업들이 서로 화합하여 인니 정부에 하나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결집력을 배가시키겠습니다.
신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여 아세안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상생을 위해 인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1기업 1지역 지원프로그램 등 CSR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코참은 한인 기업의 대변인 역할을 계속하여 이어갈 것이며,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변화는 어느덧 일상으로 자리잡고, 우리는 보다 나은 위치에 서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Go Global, KOCHAM Together!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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